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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한국 좌파=68혁명의 후예+북한 추종자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1. 23.

대한민국 좌파의 실체

 

 

* 북한의 핵개발과 외교안보 위기 속에서 도저히 합리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드배치 반대 투쟁, 주한미군 철수 투쟁 등의 동기와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정치적 목표인 한미 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서는 소위 한미 동맹과 안보를 중요시하는 교회가 먼저 해체되어야만 한다. 교회는 반공과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정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하고 멸절되지 않는 한 이들이 원하는 혁명과 해방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 남한의 기독교 세력은 서북청년단으로 대표되는 극우반공집단인 동시에 기독교를 통해 제국주의 압제자인 미국과 연결되어 미국 원조의 분배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결국 기독교와 미제국주의를 타도하여 주체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혁명이 이들의 지상 과제가 된다. 민족주의 좌파 기독교 세력이 발생하는 한신학보라는 학술지가 중심이 되어 사회 구성체론을 둘러싼 이론 논쟁을 이끌어 가게 되었다. 주로 주사파 활동가들이 한신대 출신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들은 목사로 활동하며 동성애를 정치 전략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주한미군 철수 운동 등 반미 투쟁을 전개해 나간다.

 

* 푸코, 데리다, 들뢰즈, 라캉 등으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좌파 철학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21세기는 해체의 시대로 접어든다. 이들의 철학적 목표는 해체이다. 이들의 이론적 실천적 목표는 바로 종교개혁으로 구성된 서구의 근대성을 해체하는 것이다. 성적 금기의 출발인 기독교 문명의 해체를 위해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정치적 선명성 등의 이유로 동성애가 정치 투쟁과 혁명의 전략 전술로써 중요해지는 것이고, 투쟁의 본질은 종교개혁으로 형성된 서구의 근대성과 이로 인해 형성된 자본주의를 해체하는 혁명과 해방에 있다. 동성애 정치 투쟁에서 승리한 유럽에서 교회가 멸절되는 것을 경험적으로 인식하고 승리를 확신하게 된 한국의 좌파들에게 동성애=인권이라는 전략 전술은 거부할 수 없는 지상 과제가 된 것이다. 차별 금지법 등으로 교회가 올바른 결혼, 가정, 국가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게 되고,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동성애를 앞세운 젠더 이데올로기가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되는 순간 교회가 멸절 되는 것을 목도한 이상 이들의 투쟁은 더 강화될 것임이 분명하다.

 

* 대한민국 안의 좌파는 구소련의 해체와 동구권의 몰락 이후에 길을 잃었다. 그 때 프랑스를 기점으로 발생한 68혁명 이후 형성된 유럽의 인권, 법체제와 좌파 사상으로 수혈받아 한국 좌파에게 새로운 이념과 모델이 된다. 한국 지식계의 습성은 사실상 종속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86 운동권 세대가 학계를 장악한 이후 완전하게 좌경화 되었다. 소련의 붕괴와 북한 체재의 실상이 드러난 이후 방황하던 한국의 좌파들은 서구 추종 일변도의 학계의 분위기에 편승해 이러한 철학과 사상들을 수입하는데 열을 올렸다. 비판적 수용이 아닌 일방적인 수입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을 의식해서 편협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철학과 사상 분야에서는 무비판적으로 68이후 형성된 서구의 좌파 사상을 추종하는 한국의 좌파 세력은 진정 국가와 교회를 위협하는 위험분자들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 산업자본주의에 의해 착취 당할 가장은 가부장제-일부일처제 가정에 의해 만들어 진다. 이 가장은 자본가들에 의해 착취당하면서도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부양한다. 여성은 출산과 양육을 담당하여 이 가정을 유지시킨다. 이러한 가정이 기본 단위가 되어 부르주아들의 지배 체제인 자본주의가 유지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일부일처제의 성억압을 받아들이는데 이 때 윤리적 기능을 교회가 강화시킨다. 교회는 간통과 무분별한 성적 쾌락을 금기시 하는 악의 뿌리인 것이다. 이는 성기능 저하와 신경증을 생기게 한다고 68혁명은 주장하고 있다.

 

* 한국의 좌파들은 분단과 냉전 체제의 특수성으로 인해 68의 문화 혁명적 특성보다는 서론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사회 구성체론과 종속이론 등을 통해 유럽보다 더 정치 투쟁적 성향이 강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기반으로 한 반제국주의와 민중민주혁명 이론에 빠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가진 세력이 남한을 식민지로 규정하고 미-일 동맹의 제국주의를 타도하자는 노선을 따르면서 김일성 주체사상을 수용하게 된다. 이들이 바로 전대협을 구성한 NL이다. 반제국주의 투쟁은 동일하지만 민족보다는 정통 레닌주의에 기초해 계급 투쟁을 강조한 노선이 바로 PD인 것이다. 한국의 PD는 민족주의와 주체사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구소련이 붕괴하고 동구가 무너지면서 방황하던 21세기 한국의 좌파들은 유럽의 68혁명을 대안으로 여기게 되었고, LGBT(래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동성애 정치 투쟁을 인권 운동으로 전환해 세력 결집에 성공한 유럽 좌파의 노선을 추종하게 된다.

 

* 성주류화성인지성을 통합한 정책을 실행함으로써 젠더 평등을 체계적으로 실현하려는 전략이다. EU는 이미 1997년에 성주류화를 회원국들의 의무라고 선포하였고, 199951일부터는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고 성주류화가 실행되고 있다. 공적인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양성을 취급할 때, 어떤 차별도 해서는 안 된다는 법적 원칙을 채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차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성별을 구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결과적인 절대평등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 지젝의 이론을 따를 경우 동성애 혐오 세력인 교회를 향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도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좌파들은 이렇게 위험한 철학자를 자유주의에 비판적인 중도좌파 정도로 위장해서 지속적인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의 모 사립대학에서는 그를 겸임교수로 임용하기도 했다.

 

* 20151월 파리의 언론사 샤를리 엡도에 대한 무슬림들의 테러 이후 유럽에서 테러를 비판하는 시위나 주장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한국의 진보 언론은 샤를리 엡도를 겨냥해 "강자가 약자를 조롱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독해하기에 따라서는 샤를리 엡도의 표현이 자나쳤기 때문에 테러는 인과응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하고 지나친 표현이나 바르지 못한 표현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논평을 하기도 했다. 한국의 좌파 언론과 지식인들의 열망과 달리 파리의 상황은 한국과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차별 금지법제로 상징되는 이민자에 대한 관용과 성 정치 성 혁명으로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관대했던 68혁명 이후의 프랑스를 프랑스의 자살이라고 표현하고 이 68체제를 근본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책에 파리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다. 저자인 에릭 제무르 본인이 이민자 가정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관대한 이민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이 책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 같다. 68혁명 이후 프랑스적 가치들을 포기함으로써 프랑스가 스스로 죽음에 이르렀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잃어버리고 파괴된 프랑스적 가치를 되살리자라는 해법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500 페이지가 넘는 양적 부담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교양인이라면 모두 이 책을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68혁명의 표어

 

* NL의 실체: 일심회는 1차적으로 남한에서 통일전선체를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남한에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한 후 연방제 통일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강령은 북한의 한민전 10대 강령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일심회는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을 장악해 장군님이 직접 영도할 수 있도록 획득하는 것과 민노당의 정강을 북한의 원칙과 요구에 맞도록 변경하는 것 그리고 민노당 주도로 대규모 통일전선 건설 등을 목표로 하였다. 민노당이 통진당과 정의당으로 분당하게 된 원인도 바로 2006년 일심회 사건으로 구속된 간첩들의 당원권 관련 논쟁 때문이었다. NL의 출발이 남한의 자생적 좌파 운동권 조직이 주체사상을 저항 이데올로기로 수용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는 어쩌면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지금도 남한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위 공직에도 취임하여 주한미군 철수와 통일전선체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 NL1980년대 주사파 이론가 김영환이 작성한 강철서신 등을 통해 철저하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한 운동권 세력을 중심으로 결집된 남한 최대의 좌파 세력이다. 사법부에 의해 이적 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은 문익환 목사의 영향력으로 인해 한신대 출신 좌파 성향 목사들과 깊은 관련을 맺게 된다. NL은 한--일 동맹의 한 축을 끊기 위해 반일 감정을 이용하기도 한다. 역사적 아픔인 위안부 할머니들조차 이들에게는 정치적 전략의 대상이 된다. 위안부 문제를 다르고 있는 정대협이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는 세력을 분석한 미래 한국의 기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헌법 20조 제 1-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2-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 된다. 한국 교회는 교회와 정치가 분리된다는 왜곡된 정교분리 논리를 수용하여 정치적 문제에 교회가 침묵하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과 반대된다. 성도는 먹든지, 마시든지, 일할 때든지, 정치할 때든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하는 일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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