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자녀 교육법

또 시작된 마녀사냥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1. 4.

마녀사냥, 이태원 참사

 

 

 

마녀사냥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마녀사냥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당시 로마 카톨릭에서 이단을 잡아 처형하는 수단으로 마녀사냥을 하였고, 종교개혁 이후에는 카톨릭은 개혁파를, 개혁파는 카톨릭을 믿는 사람을 이교도로 몰아 마녀사냥을 하였다. 마녀라고 해서 꼭 여자만 타켓으로 하는 것은아니다. 남자도 있었지만 주로 여자가 타켓이 되었고, 그 중 권력이 없는 하층민 여자나 돈 많은 과부를 마녀로 몰아 죽이고 재산을 빼앗는 식의 파렴치한 범죄로 전락하였다.

 

마녀사냥은 이런 종교적인 이유만 아니라, 유행병이나 지역에 좋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면 마녀에게 그 죄를 덮어씌워 화형시킴으로 가해자를 심판하고, 정의를 실현한 것으로 믿어 어리석은 대중은 마녀사냥을 좋아하였다. 이는 다른 이에게 탓을 돌려 저주와 악독을 퍼붓고 싶어 하는 사람의 죄악된 본성에서 나오는 악행일 뿐이다. 유럽에서 일어난 마녀사냥은 중세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 있어온 것이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캄보디아 폴 포트의 지식인 학살, 중국 마오쩌뚱의 지식인 학살, 북한 김일성의 반대파 숙청, 일본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등 역사에서 쉬지 않고 마녀사냥은 이어져 왔다. 나라에서 일어난 이런 마녀사냥의 공통점을 보면 모두 전체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을 가진 나라에게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국민 중 권력에 반대할 수 있는 지식층이나 외국인을 마녀로 삼아 학살함으로 대중에게 정의가 실현되었음을 선포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 즉 독재를 이루어왔던 것이다. 어리석은 대중은 처음에는 이런 정부의 마녀사냥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학살이 지속되면서 회의를 느끼고, 자신도 학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 서서히 독재에 반대하게 되어 결국에는 전체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마녀사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성이 집단으로 뭉쳐 정부나 교회의 지시로 학살로 이어지지만, 개인도 능히 마녀사냥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오래전 학교의 선생님은 학생들을 컨트롤하는 목적으로 한 학생을 재물로 삼아 심하게 때린다든지 굴욕감을 준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을 잘 듣게 된다. 교사의 리더십은 한 학생의 마녀사냥으로 발휘된 것이다. 오늘날에는 학생들 간의 왕따 문화가 또 다른 마녀사냥이다. 왕따와 폭행을 당하는 학생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가해 학생은 그렇게 왕따와 폭행을 행사하여 자신의 위치를 학생들 중에서 견고히 하려는 악행이다.

 

이런 마녀사냥이 이태원 참사로 인해 또 시작된 것을 온 국민이 보고 있다. 민주당원들과 좌파 언론 매체들이 선봉으로 나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원인을 윤석열 대통령과 그와 관련된 기관의 탓으로 돌려 마녀사냥을 시작하였다. 좌파 선동가들은 거짓과 선동을 무책임하게 하고 있고, 영화배우 정우성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라고 마녀사냥을 따라하고 있다. 이런 거짓, 선동, 마녀사냥을 시작하면 남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덩달아 마녀사냥에 동참하고 그 마녀를 향해 저주를 퍼붓는다.

 

그럼 이태원 참사에 누구를 용서하지 말아야 하나? 이태원에 놀러간 사람들을 용서하지 말아야 하나? 경찰을 용서하지 말아야 하나? 이태원에 있지도 않은 윤석열 대통령을 용서하지 말아야 하나? 도대체 누구를 용서하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하다. 의경 출신, 경호 일을 해본 사람, 콘서트에 가 본 사람들은 알건데 많은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것이다. 콘서트장에서 사람이 압사되어 죽은 경우는 예전부터 있어온 일이다. 이태원 참사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더 많은 경찰 인력이 투입되어야 했고, 지하철도 이태원역에 서지 말았어야 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의 업무 태만과 지휘관리 소홀이 지적되었고, 대기발령으로 조치했다. 이처럼 나라의 공직에 있는 공무원은 대책으미흡함을 찾아야 하고, 사고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런데 좌파에 속한 이들의 마녀사냥은 이제 시작되었다. 마치 누군가 이 참사를 일으킨 것처럼 말하고, 누가 원인이 되었다고 거짓 선동을 일삼는다. 지금 언론에서는 온갖 것을 다 파헤쳐 남탓을 하려고 한다. 누구는 이번 참사가 예견된 일이었다고 예언자인양 말한다. 그럼 왜 막지는 못했나? 예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막지 못한 것이다. 지금은 거짓으로 자기만 정의로운 척을 할 때가 아니다. 좌파 정치인들, 좌파 언론인들, 좌파 연예인들아!!! 슬퍼하고, 기억하여, 다음에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때이다. 대한민국에서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애도하는 이 시간에 또 국민을 둘로 나누려는 악한 자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참으로 안타깝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