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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녀 교육법

성공학 마스터 정주영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1. 14.

성공학, 잠재의식의 힘, 무의식의 힘의 마스터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다. 그 중 현재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들의 설립자들은 참으로 훌륭하고, 모험정신이 대단한 분들이었다. 그 중 정주영 회장은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있게 만든 창조자"의 역할을 하였다. 그 일화는 너무 유명한데 다시 한 번 언급을 하고 싶다. 정주영 회장의 일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정치가 뒷받침이 되어야만 했었다. 그 뒷받침을 바로 박정희 전대통령이 해주었는데 기업인들에게 사업을 만들어준 역할까지 한 것이다. 만약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부유한 나라로 상상하지 못했다면 정주영 회장 같은 훌륭한 기업인들도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을 칭찬하면 좌측에 계신 분들은 반발할 것이다. "온국민이 피땀흘려 일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되었지 대통령과 회장들이 무슨 일을 했다고 그러냐?" 그럼 이 질문에 답을 해보라. 북한은 왜 굶는 사람이 생기나? 아프리카에 있는 사람들도 열심히 일하는데 왜 그들은 여전히 못사나? 이 질문에 바른 답을 하려면 반드시 정치 문제를 이야기 해야 한다. 한 나라에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이 형성되지 않으면 그 나라의 국민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나라와 국민은 잘 살지 못한다. 왜? 국민이 번 돈은 전부 독재자의 호주머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피땀흘려 일해봐야 입에 풀칠할 수준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장을 북한에 아프리카에 설립하는 멍청한 사람은 없다.

 

 

박정희 대통령의 조선 사업 제안으로 시작

박정희 전대통령은 조선 사업을 정주영 회장에게 권유하였고, 정주영 회장은 승낙하였다. 그럼 조선조를 짓고, 전문가를 통해 배를 만들면 된다.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에는 돈도 없고, 전문가도 없었다. 보통 사람이면 포기했을 것이다. 돈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데 어떻게 배를 만들 수 있냐고 박정희 대통령에게 찾아가서 현실을 토로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주영은 달랐다. 그는 먼저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찾아갔지만 빌리지 못했다. 그래서 영국으로 갔다. 선박 컨설턴트 전문기업인 A&P 애플도어의 찰스 롱바톰 회장을 찾아갔다. 롱바톰 회장은 정주영 회장에게 능력도 담보도 없으니 조선업은 무모하다고 평가했다. 이 때 정주영 회장은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서 그 안의 거북선 그림을 보여주면서 설득을 했다. 

 

 

"우리나라 지폐인데 그 안의 배는 거북선이라는 배인데, 철로 만든 함선입니다. 영국보다 300년이나 일찍 이런 배를 만들었습니다. 영국에 넬슨 제독이 있다면 한국에는 이순신 제독이 있어 이 거북선으로 일본 해군을 물리쳤습니다."

이 말을 들은 롱바톰 회장은 지폐를 꼼꼼히 살펴보더니 사실인지 재확인하고 버클레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추천서를 써주었다. 그리고 며칠 후 버클레이 은행의 해외 담당 부총재를 만나 허락을 받았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영국은행이 외국에 차관을 주려면 영국 수출신용보증국의 보증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현대건설에서 하는 조선업은 이제 시작이고, 배를 만들어도 사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계약서를 가져오면 보증을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정주영 회장은 존재하지도 않는 조선소에서 만들 배를 사줄 선주를 찾아 다녔고, 그 선주를 찾았다.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의 리바노스 회장이었다. 정주영 회장은 리바노스 회장에게 배를 구입하는 비용을 싸게, 하자가 있을 때 인수 포기 가능, 배를 인수하는 날짜의 약속을 못지키면 계약금에 이자를 주는 참으로 불리한 조건을 내밀었다. 참으로 불리한 조건이지만 조선소도 없는 회사의 배를 판매한다는 배경으로 봐서는 이런 조건도 내건다는 것이 미천할 정도이다. 그런데 리바노스 회장은 흥쾌히 승낙해 주었다. 정주영 회장의 말에 따르면 리바노스 회장은 "나보다 더 미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조선업이 시작되었다.

 

1970년 12월 5일 영국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14억원을 한국은행에 입금

1971년 4월 조선소 부지 조성

1972년 3월 23일 조선소 건설 기공식

1974년 2월 첫 선박 진수

1974년 6월 국제규모(건조능력 70만톤, 부지 60만평)의 조선소 준공

 

 

정주영 회장의 연설

"기업인은 아무리 실패하고 파산하더라도 본인이 실패했다고 손을 들 때 실패 한 것이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다 어려운게 있지 쉬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어려운 것은 우리가 다 극복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기업인은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살 때도 어려움이 없다. 만약 인간이 사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나는 전쟁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장래도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학생도 장래에 확신을 하며 살아야 한다. 불구자 아닌 다음에는 천해의 혜택을 받았으니 밝고 기쁘고 행복 뿐이지, 슬픔이나 어려움은 있을 수 없다."

 

 

아프리카의 베냉이라는 나라를 아는가? 처음 듣는 나라 이름이다. 1970년 당시 우리나라가 베냉 정도 수준의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만약 베냉에서 온 사업가가 우리나라 하나은행에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가능할까? 그 사업가는 자신이 해보지도 않은 사업으로 계획서를 가져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줄까? 그리고 있지도 않은 조선소의 배를 만들테니 그 배를 사달라고 하면 어떤 선박회사에서 그 배를 살까? 이 모든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도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불가능한 일을 정주영 회장은 이루어냈다. 어떻게 이루었을까?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정주영 회장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조선 사업을 제안받고, 그 일을 하겠다고 승낙하면서 정주영 회장의 머리 속에는 동해에 대규모 조선소를 만들고 그 곳에서 매년 수십, 수백 척의 배를 만들어 파는 상상을 하였을 것이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 도전하였다. 그리고 이루어졌다. 말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박정희, 정주영과 같은 상상하고 도전한 분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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