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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녀 교육법

생각하는 법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0. 5.

생각하는 법

 

 

생각하는 순서는 이러하다.

1) 책을 읽다가 의문이 드는 글이 있다. “왜 이럴까? 어떻게 해서 이렇지?”라고 생각을 한다.

2) 그 의문을 풀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3) 의문이 풀리면 감사하다. 하지만 생각의 깊이가 얕으면 의문의 수준도 얕다. 반대로 생각의 깊이가 깊으면 의문의 수준도 깊다. 이런 경우는 관련 자료를 찾아도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공부한 후 다시 생각한다.

4) 더 많은 시간을 들이면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나의 생각에서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유레카가 되는 과정인 것이다.

 

이 유레카는 아르키메데스가 외친 그 의미인데, 뉴턴이 만유인류의 법칙을 찾은 것,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원리를 찾은 것, 에디슨이 테슬라가 수많은 발명품을 발명한 것은 바로 이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생각의 시작은 책에서 나온다. 물론 책이 생각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책을 읽은 지식과 그로 인한 생각이 머리에 저장된다. 이 쌓은 지식과 사고와 질문들이 생각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유레카가 되는 것이다. 새로운 발명품, 새로운 법칙, 새로운 원리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독서 후 생각이 반복될 때에만 만들어져 나오게 된다. 해 아래에는 새 것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질문이 많아진다. 질문이 많다는 것은 어떤 분야로 가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든 남들보다 짧은 시간 안에 전문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 그 환경이 좋아야 한다. 한국문화처럼 한가하지 않고 일중심이며, 사고하는 능력을 저급하게 여기면 새로운 생각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는 서양 문화에서는 새로운 생각은 쉬지 않고 나오게 된다. 그래서 시대마다 혁신이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동양권에서는 그런 혁신을 복사하여 대량생산하는 하청업체 수준을 면치 못한다. 생각을 멸시하면 그 값은 톡톡히 치루게 된다.

 

사람의 생각으로 답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그 중 없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주로 명상하는 사람으로써 도를 닦는다, 참선을 한다, 깨달음을 얻는다.” 등의 표현을 쓰며 자신의 생각을 펼치게 된다. 이런 식의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그 분야에서 선생, 득도한 인물, 깨달음을 얻은 사람으로 칭송을 얻게 되는데 그 깨달음이라는 것이 초등학교만 나와도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깨달음을 심오하게 말하기는 하는데 비상식, 비논리적이라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런 깨달음에 심취하신 분들은 이해 못하는 사람을 오히려 불쌍하게 보고,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들은 가르치면 알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나는 지금 도닦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또는 사이비 종교의 지도자나 이단의 교주가 그러하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적립시키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친다. 그러나 그 지식이 상식적인가? 논리적인가? 아니다. "네가 모르기 때문이다. 누구는 악마다. 가족관계를 끊어라." 이런 말을 잘 쓴다. 이런 사람은 멀리해야 하는 사람이다.

 

진짜 지식은 간단명료하고 쉽다. 지식에 대해 심오하게, 이해되지 않게, 비상식, 비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도 그 지식을 모르거나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요즘은 지식이 개방된 시대이다. 감출 것이 없다. 그래서 진짜 전문가인지, 가짜 전문가인지 일반인도 판단할 수 있는 시대이다. 전문적인 강의 중에서도 심오할 것 같은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분들은 대개 그 분야의 최고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그 분야의 지식을 다른 전문가들보다 더 많이, 정확하게, 실용적으로 적립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용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은 어떻게 하면 이 지식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였기 때문에 실용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사고의 깊이가 깊다는 뜻이다. 반면 실용적이지는 않고 이론적이기만 하거나, 이론도 제대로 적립되지 않은 분들은 그 분야의 초보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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