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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녀 교육법

마태복음 5:8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4. 5. 10.

마음이 청결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을 받고, 하나님을 볼 거예요. 청결은 깨끗하다는 뜻이에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깨끗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해요.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죠.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든, 사람들은 자신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해요. 인도의 갠지스 강이 있어요. 이 강은 신이 머무는 강이라고 해서 인도에 있는 힌두교인들은 이 곳에서 죽기를 원해요. 인도 사람들은 이곳에서 죽고 화장을 해서 그 재가 강에 뿌려지면 윤회를 하지 않아도 되고,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이 강 주변에는 죽는 날을 기다리는 노인들이 많아요.

 

그리고 인도 사람들은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깨끗해진다고 믿어요. 자신의 죄, 오염, , 불행으로부터 깨끗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인도의 많은 사람들은 평생에 한 번은 이곳에 와서 목욕을 하고, 힌두 신에게 제사를 지내요. 그런데 이 갠지스강물은 엄청 오염이 되었어요. 똥물보다 더 더러워요. 똥물은 똥만 있지만, 갠지스강물에는 쓰레기, , 오물, 타지 않은 시체, 시체를 태운 재 등의 온갖 더러운 것이 섞여있기 때문에 엄청 더러워요. 근처에만 가도 썩은 냄새가 심해서 가까이 갈 수가 없어요. 우리가 이 강물에 들어가면 바로 응급실에 실려 갈 거예요. 그런데 인도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고, 양치질을 하고, 그 옆에는 소 목욕을 시키고, 아이들은 수영을 하고, 그 옆에는 시체를 태우고, 덜 탄 시체를 강물로 밀어 넣어요. 이 모든 광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갠지스 강이에요.

 

힌두교의 아류라 할 수 있는 불교에서는 금욕주의가 발전했어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금욕을 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깨끗하게 만들려고 노력해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성철 스님은 죽었어요. 이 분은 스님이 되고 난 후부터 죽을 때까지 한 번도 잠을 자지 않고, 눕지도 않았어요. 불교에서는 이런 금욕을 행하면 사람이 착해지고, 깨끗해진다고 믿고 있어요.

 

이런 종교가 없어도 사람은 자신을 깨끗하게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해요. 어떤 여성은 월급을 200만원 받아요. 그런데 한 달에 쓰는 돈이 500만원이에요. 그럼 300만원은 어디서 났을까요? 대출을 받아서 돈을 써요. 밥값, , 택시, 강아지 키우기 이런 곳에 돈을 쓴다고 매달 300만원을 대출받아서 돈을 쓰는 거죠. 정상이 아니죠. 그런데 이 여성은 NGO 단체에 매월 10만원을 후원금으로 내요. 이 여자는 왜 이런 미친 행동을 계속할까요? 자신이 깨끗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러는 거죠.

 

사람은 이런 이상한 행동이나 금욕을 하는 것으로 자신의 죄, 연약함, 한계를 덮어버리고 싶은 거죠. 그러나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깨끗해지나요? 잠을 자지 않으면 피곤이 쌓이지 깨끗해지진 않아요. 갠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면 냄새만 날 뿐이지 깨끗해지지 않아요. 불쌍한 사람을 위해 후원을 한다고 내가 더 잘난 사람이 되지 않아요. 그러나 사람들은 무슨 노력을 하면 자신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그냥 믿어버리죠. 이게 바로 사람이에요. 얼마나 어리석은지 몰라요.

 

청결에 대한 예수님의 이 말씀은 구약에도 계속 나오는 말이에요. 하나님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세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죠. 하나님은 섞이는 것을 싫어하세요. 섞이면 더러워져요.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을 싫어하죠. 왜냐하면 사마리아 사람은 앗수르 사람과 결혼을 했기 때문이에요. 섞였기 때문에 더러워진 사람이죠. 에스라 10:10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레위기 19: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하나님은 부정한 것이 없는 깨끗한 상태, 섞이지 않은 순수한 것을 좋아하세요.

 

그런데 예수님은 사마리아에 가셔서 여자를 구원하셨어요. 두로 지방의 이방인 여자를 구원하셨어요. 예수님은 왜 더러운 사마리아 사람과 이방인을 구원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섞이는 것을 싫어하시고, 더럽게 여기신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지, 물질적으로 섞이는 것을 싫어하시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진짜 더럽게 여기시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두 마음이에요. 두 마음이 뭘까요? 하는 행동과 그 동기가 다른 거예요. 영화에 자주 나오는 장면이 있어요. 친구가 범죄자가 되어서 자신의 오래된 친구를 죽이는 내용이에요. 이 때 친구가 자신의 오래된 친구를 어떻게 죽이죠?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안아요. 그리고 칼로 친구의 배를 찔러 죽이죠. 이것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두 마음이에요. 죽이는 마음이 진짜이고, 반가운 마음이 가짜에요.

 

예수님은 두 마음을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만 담을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마음에 담으려고 해요. 예수님은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세요.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하나만 담을 수 있거든요.

 

예수님은 동시에 두 가지를 마음에 두려고 하는 것을 거짓으로 봐요. 그래서 이런 사람을 싫어하시고, 더럽게 여기시는 거예요. 예수님은 늘 두 마음을 가진 바리새인을 싫어하셨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로 집에서 기도를 해요.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집에서 기도를 하지 않아요. 그럼 어디서 할까요? 마태복음 6: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이 많은 회당이나 큰 거리에서 기도를 해요. 왜 여기서 기도할까요? 하나님께 기도할 내용이 있어서 여기서 기도를 할까요? 아니면 남들에게 자신이 기도를 잘 하는 사람으로 보여주려고 여기서 기도를 할까요? 말씀에 나오죠.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기도한데요.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큰 거리에서 기도를 하는 거예요. 자랑하려는 마음이 진짜이고, 기도하려는 마음이 가짜죠. 예수님은 이런 바리새인의 두 마음을 계속 지적하세요. 23:26, 28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하나님이 두 마음을 가진 사람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또 볼게요. 모세의 형 아론은 제사장이에요.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해서 지내다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을 하세요. 임명 기간은 7일이에요. 7일 동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결의식을 드렸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이어주는 제사장은 깨끗해야 되거든요. 이 의식을 하고 8일 째 되는 날, 아론이 하나님께 처음 제사를 드리고,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어요.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제사를 드리다 죽게 되요. 죽은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불이 아닌 다른 불로 제사를 드려서 죽은 거예요.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불로만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나답과 아비후는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 멋대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죽게 된 거예요.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마음이 진짜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는 마음은 가짜였어요. 하나님을 짓밟고 자신들이 하나님 위에 서려는 악한 마음인 거죠.

 

초대교회 때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생겼어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있었어요. 이 부부는 자신의 땅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을 냈어요. 이 때 베드로가 아나니아에게 말해요. 사도행전 5:4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이렇게 말하자 아나니아는 그 자리에서 죽었어요. 세 시간 뒤에 그의 아내가 와요. 베드로가 질문을 해요.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삽비라는 . 이것뿐입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삽비라도 그 자리에서 죽었어요.

 

이 부부가 헌금하기 전, 바나바가 자신의 밭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을 냈어요. 바나바는 이 헌금을 통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게 되요. 바나바의 본래 이름은 요셉인데 사도들이 바나바라고 불렀어요.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에요. 바나바가 밭을 팔아 헌금을 하였고, 그 돈으로 교회 성도들이 다 같이 음식을 먹고, 필요한 것을 샀어요. 그래서 교회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 당연히 바나바는 칭찬을 들었지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이런 바나바의 칭찬을 자신들도 듣고 싶어서 땅을 팔아 헌금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돈을 헌금으로 다 내기에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그 일부는 집에 놔두고, 나머지 돈을 교회에 헌금을 했어요. 헌금을 이렇게 해도 되죠. 헌금은 내는 사람 자유이지, 누가 정해서 내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이 부부는 거짓말을 했어요. 땅 판 값의 일부를 내고도 모든 돈을 냈다고 말했어요. 이것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말이에요. 교회를 업신여기는 말이에요. 두 마음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죠. 이 부부는 어떤 두 마음이 있죠? 사람의 칭찬을 받으려는 마음이 진짜이고, 헌금하려는 마음이 가짜에요.

 

하나님이 두 마음을 가진 사람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알겠죠? 두 마음을 가진 사람은 늘 자신의 욕심이 먼저에요. 자신의 자랑이 먼저고, 자신의 이익이 먼저에요. 하나님,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어요. 오직 자신만을 위하는 마음이 두 마음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사람은 두 마음이 아닌 한 마음을 가져 깨끗해질 수 있을까요? 요한일서 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사람은 스스로 노력을 해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만 깨끗함을 얻을 수 있어요. 예수님의 피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믿는다는 뜻이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어요. 내가 지은 죄 값을 예수님이 대신 갚으신 거죠. 그러니 나의 죄는 용서가 되어서 깨끗해졌어요.

 

히브리서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예수님을 믿는 자만 양심이 깨끗해질 수 있어요. 두 마음을 가져 늘 거짓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으로 진실할 수 있고, 하나님과 이 세상을 동시에 섬기는 자가 아닌 오직 하나님만 섬길 수 있어요. 그러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누구에요? 성도가 바로 마음이 청결한 자에요. 저와 여러분의 마음이 청결해요. 그래서 우리는 이미 복을 받았고, 하나님을 볼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두 마음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나의 욕심을 따를 때가 있고, 나의 자랑을 위할 때가 있죠. 하지만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와요. 내 안에 있는 두 마음을 발견하고, 회개한다는 거죠. 누구는 그 기간이 길고, 누구는 짧을 수 있어요.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구원한 성도를 이 세상에 내버려두지 않으세요.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에요. 예수님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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