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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프랑스 혁명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0. 7.

프랑스 혁명

* 보통 프랑스 혁명을 이분설로 해석한다. 처음에는 좋았으나 나중에 나빠졌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분설과 비슷한 극약설을 주장한다. 이 극약은 왕정체제에서 나오는 폭정과 억압에 대항하기 위한 혁명은 일어났으나, 오히려 독재정권을 잡아 공포정치로 수많은 사람들이 처형시키고 자신들의 뜻으로만 혁명을 진행하여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 프랑스 혁명의 가장 큰 단점은 사람들(귀족, 부르주아, 대중)자신 위에 있는 권위에 대한 불복종만을 결단한 것이다. 그러니 왕과 혁명에 반대하는 자들, 혁명파 안에서도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자들을 무참히 처형시키는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독일의 나치당이나 소련, 중국, 북한의 공산당이 벌였던 살인 범죄와 매우 흡사하다.

 

 

* 이들은 당시 법을 철저히 무시했다. 법을 잘 시켰다면 당시 왕인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처형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법을 무시했다는 것은 혁명을 일으킨 자신들이 법을 제정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결국 자신들 위에는 어느 누구도, 법도, 신도 없이 자신들이 모든 권위를 가졌다는 교만으로 똘똘뭉쳤다는 뜻이다. 사람은 자신이 모든 권위를 가졌다고 여기면 악마가 된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에 나온 말이다.

 

 

* 이 프랑스 혁명과 대조되는 혁명은 영국의 명예 혁명이다. 프랑스 혁명과 대조되는 이유는 명예 혁명은 처형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영국의 왕인 제임스 2세는 처형이 아닌 폐위가 되고, 의회에서 다음 왕을 정했으며, 종교의 자유를 획득하였고, 정치는 의회정치로 바꾸었다. 프랑스 혁명에 비하면 참으로 명예로운 혁명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프랑스 혁명보다 100년 전에 일어났음에도 말이다.

 

 

* 이 두 혁명은 겉으로 보면 단순히 왕권에 대한 혁명 같지만, 영국은 종교의 자유를 얻기 원하는 교회의 바람에서 나온 것이고, 프랑스는 왕권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킨 범죄에 지나지 않는다. 즉 사람들의 마음에 종교에 대한 신념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신의 권위를 인정했냐 인정하지 않았냐의 차이로 이런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혁명은 "하나님도 없고 주인도 없다."는 국민의회의 혐오스러운 표어는 그 당시 인간 해방을 신적 권위로부터의 해방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 과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실행했던 정치적 움직임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권위가 없다는 것이다. 권위가 없기 때문에 입법 만능주의로 만들고, 법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선대 대통령을 감옥에 감금시키고, 특정 부류를 적폐 세력이라 칭하고 대한민국을 두 쪽으로 갈라 놓았다. 이들의 행패는 프랑스 혁명의 자코뱅파와 흡사하고, 나치당이나 공산당과 매우 닮았다. 이들에게 위의 권위는 없다. 법이 없다. 신의 권위를 인정하는 교회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한다. 이런 만행의 결국은 어떻게 될까? 루이 16세를 단두대 처형장으로 보낸 자코뱅파의 리더인 로베스피에르는 뿌린 대로 거둔 삶으로 인생을 마감했다. 사람들의 손에 붙잡혀 재판을 받지만 조사도 받지 않았고, 변론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공포정치를 한 그의 모든 세력들과 함께 단두대 처형장에 보내어 처형당했다. 본인이 했던 그대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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