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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박정희의 대한민국, 김일성의 북한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3. 1. 10.

박정희, 김일성, 경제성장

 

김일성

 

박정희는 이승만으로부터 물려받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경제를 발전시킨 반면, 김일성은 전체주의 시스템으로 사회주의 통제경제를 강화하였다. 그 결과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제 성장은 극명한 차이가 생기게 된다.

 

박정희가 정권을 잡을 당시인 1961년만 해도 대한민국의 GNP는 82$, 북한은 195$였다. 9년 후인 1970년에는 대한민국이 252$, 북한이 230$가 되었다.

 

 

2015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대한민국 북한
명목 GNI 1496조원 34조원
1인당 GNI 2968만원 139만원
무역총액 1조달러 76억달러
시멘트 생산량 4704만톤 667만톤
발전설비용량 9321만kw 725만kw
쌀 생산량 424만톤 215만톤
도로 총연장 10만km 2만km
선박 보유톤수 1392만톤 71만톤

 

박정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 추진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한 공업화 전략과 만주국이 추진한 '산업개발 5개년 계획'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계획 추진자가 군인이라는 점, 학자나 관료를 손발처럼 활용해서 계획을 실시한 점, 공업화 전략의 중심에 철강업을 둔 점, 철강업의 기초 위에 중화학공업이 추진되었다는 점 등은 만주국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박정희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전술전략이다.

 

반면 김일성과 빨치산 세력들은 토벌대에게 쫓겨 산골 구석으로 은밀하게 숨어 다니며 주민들을 약탈, 살상하고 다니면 목숨을 부지하기에 바빴다. 식민지 시절, 만주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빨치산 일파는 공업은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발전은 꿈도 꾸지 못한 것이다. 결국 김일성의 빨치산 체험은 '항일 무장투쟁'이라는 구호만 살아있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나 다름없는 폐쇄 고립 생활을 전 주민에게 강요하기만 하였다. 김일성은 1957년 농촌의 협동화가 이루어지던 시기에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 옷을 입고 기와집에 사는 것이 사회주의 북조선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가 사망하던 1년 전인 1993년에도 동일한 발언을 했다. 그가 이 발언을 할 무렵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많은 사람이 영양실조, 굶주림으로 죽어나갔다. 그의 말은 그에게만 해당할 뿐 북한 동포들은 아직까기 기아에 허덕이며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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