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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녀 교육법

마태복음 1:1-17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3. 10. 27.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1절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1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하고,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의 계보가 16절까지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계보라는 단어는 “세계, 후손, 대략”이라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단어를 상당히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천지창조 때, 노아의 홍수가 일어날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니 성경에서 이 단어를 쓸 때는 큰 변화나 큰 사건이 일어날 때 사용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는 것은 역사의 큰 사건이라는 것을 마태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천지창조와 같은, 노아의 홍수와 같은 큰일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왜 아브라함과 다윗일까요? 이 두 인물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시작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이 세상에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셨습니다. 창세기 12:1-2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그런데 우상을 섬기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고향을 진짜 떠났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시작입니다. 아브라함 다음에는 이삭, 이삭 다음에는 야곱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대물림이 됩니다. 이삭의 형 이스마엘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의 형 에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과 야곱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2절의 말씀, 즉 그 계보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2절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이렇게 시작된 이스라엘에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생깁니다. 바로 다윗 왕 때입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다가 사울 때부터 왕국이 됩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이 버린 왕이 되고, 다음 왕인 다윗 때부터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국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약속을 하십니다. 사무엘하 7:12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러나 다윗 이후에 이스라엘 왕국이 견고하게 되었습니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죄로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회개하지 않고, 계속 죄를 더하고 우상숭배를 한 결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이방 민족에게 점령당해 왕과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망해가는 가운데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이 선지자들은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다윗의 후손 메시야가 올 것이다. 그 메시야가 이스라엘을 구원해 줄 것이다. 그래서 영원한 왕국을 만드실 것이다.”라는 메시야 신앙을 전했습니다.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6절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고, 영원토록 다스릴 왕으로 이 땅에 오신 겁니다. 

예수님의 계보에 특이한 점은 여자의 이름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 여자들을 보면 다들 수치스러운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먼저 3절에 나오는 다말입니다.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였습니다. 남편이 죽고 남편의 대를 잇게 해 줄 것을 약속한 유다에게 배신을 당하자 창녀로 변장해서 시아버지인 유다와 불륜을 저지른 패륜녀입니다. 그런 불륜으로 유다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5절에는 라합이 나옵니다. 라합은 타락한 가나안 족속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 여리고 성의 모든 사람들이 진멸 당할 때, 유일하게 살아서 유다의 혈통을 이을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5절에는 룻도 나옵니다. 룻은 모압 여자입니다. 모압 사람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족속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믿는 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로 가서 보아스와 결혼해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낳게 됩니다.

6절에는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가 나옵니다.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적어도 되는데 굳이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적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충성스러운 부하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겁탈했습니다. 결국에는 부하인 우리야까지 죽여 밧세바를 빼앗았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태어난 아들이 지혜의 왕 솔로몬입니다.

이 여자들은 다 죄와 허물로 비참해진 여자들이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여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저주가 아닌 축복을 받은 여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위해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에게 약속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에게 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계보 속에 죄 많은 여자들을 선택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의 계보는 바로 복음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적은 것입니다.  

이 복음의 역사에는 이 사람들뿐 아니라 현재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믿는 자는 아브라함과 같이 우상 숭배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라합과 룻과 같이 타락하고, 저주받은 이방 민족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절대 구원 받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믿는 자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나는 구원 받아야 돼.”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교회에 나오기 전에 “나의 죄는 용서 받아야 돼.”라고 고민해 보신 적이 있을까요? 없을 겁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성령이 깨닫게 해주심으로 믿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구원을 공짜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나의 노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노력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다윗과 같이, 라합과 같이, 룻과 같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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