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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리뷰

100억 유산을 남긴 정비사 할아버지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1. 29.

로날드 제임스 리드, 주식고수

 

 

이 평범해 보이는 할아버지의 이름은 로날드 제임스 리드이다. 이 할아버지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셨지만 2014년 92세의 나이로 돌아가실 때는 한화 100억원의 유산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그 중 64억은 병원, 16억은 도서관, 26억은 의붓자식, 간병인, 친구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이 할아버지는 금수저도 아니었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자랐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이탈리아에서 헌병으로 복무했고, 제대 후에는 고향으로 내려와 주유소 직원, 기계공, 잡역부로 일했다. 주유소에서 일할 때 자녀 2명을 둔 과부와 결혼을 하였다. 1970년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고 재혼은 하지 않았다. 

 

 

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 25년간 주유소에서 자동차 수리 일을 하였고, 17년간 백화점에서 잡역부 일을 한 것이 전부이다. 38살에 12,000달러 집(방 2개)을 매수하여 죽을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이런 할아버지의 유산은 100억원이었다. 그의 죽음은 장안의 화재였다. 세계 언론에서 집중 보도하였다. 왜냐하면 이런 평범한 노인의 재산이 100억원이나 된다는 사실과 재산 대부분을 병원과 도서관에 기부한 사실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 할아버지의 재산은 100억원이나 되었을까? 로또에 당첨되었을까? 금광을 발견했을까? 아니다.

 

 

이 할아버지는 받은 월급으로 주식을 매달 매수한 것이 전부였다. 오랫동안 우량한 주식을 매수한 것이 이 할아버지의 부의 비결인 것이다. 주유소 정비일을 해서 얼마나 큰 돈을 벌었겠나? 백화점에서 잡역부 일을 하면서 큰 월급을 바라긴 힘들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는 작은 월급으로 매달 주식을 매수하여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니 이 주식의 복리 효과로 어마어마한 부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부를 쟁취하려면 고소득자가 되어야 해. 부모를 잘 만나야 돼. 사업이 성공해야 돼. 로또에 당첨되어야 해." 물론 이런 방법으로 부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고소득자가 된다고 100억 자산을 만들 수 있을까? 부모로부터 받은 유산이 많아도 내 자녀에게 그 유산을 그대로 물려줄 수 있을까? 아니다. 고소득자는 매월 받는 돈이 많기 때문에 많이 쓴다. 그래서 월 1000만원 소득자나, 월 400만원 소득자나 저축하는 금액은 같을 수 있다. 혹은 월 400만원 소득자가 더 많은 월급을 저축할 수 있다. 

 

 

로날드 제임스 리드 할아버지의 100억 유산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부는 소득이 아니라, 저축률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할아버지는 작은 월급을 쓰지 않았다. 방 2칸 짜리 집에서 한평생을 살았고, 커피 한 잔과 머핀 한 개를 먹는 것이 유일한 여가 생활이었다. 매일 입고 다닌 겉옷의 단추가 떨어졌는데 옷핀으로 옷을 잠그고 다녔다. 할아버지의 재산이 10억, 20억으로 늘어날 때 여행이나, 쇼핑, 집, 차를 구입하는 일도 없었다. 그저 평범하게 잡역부 일을 하고, 커피로 여가를 가지고, 주식 공부를 하는 것이 전부였던 것이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주식 투자법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젊은 시절, 노년에 기부를 한 병원 직원의 도움으로 노년에 기부를 한 도서관 카드를 만들었다. 이 도서관에서 그는 주식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는데 그의 주식 종목은 95개 정도였다. 분산투자를 한 것이다. 그 중 통신, 소비재, 의류, 철도, 공공시설 관련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이 이해하는 종목만 매수한 것이다. 그리고 오래 장기 투자를 하여 이런 부를 가질 수 있었다. 그의 사망 시 나이는 92세다. 만약 70세에 돌아가셨다면 그의 재산은 50억도 안 되었을 것이다. 복리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작은 눈덩이가 집채만큼 커지는 효과가 바로 복리 효과이다. 월런 버핏도 그 많은 부를 복리 효과로 가질 수 있었다. 그러니 좋은 주식을 매수하여 오랫동안 보유하면 부는 100% 따라오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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