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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혁신 기업만 살아남는다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1. 30.

제로투원, 창의적 기업, 혁신 기업

 

 

 

* 0에서 1을 만드는 회사는 혁신적인 회사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애플의 아이폰이 그러하다. 애플 이후의 폰시장은 확연하게 바뀌었다. 1에서 5, 10, 100을 만드는 회사는 카피하는 회사다. 샤오미의 홍미폰이 그러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 싸게, 많이 팔리게 되었을 뿐이다. 달라진 것은 없다. 카피하는 회사, 생산만 하는 회사는 절대 혁신적인 회사를 이길 수 없고,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

 

* 이런 혁신적인 회사는 시장을 독점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브랜드로 말이다. 삼성과 샤오미가 따라잡는다고 언론을 통해 홍보하지만 애플의 아이폰과는 여전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술력이 모자라고, 가격도 훨씬 싸고, 애플의 브랜드화를 아직까지 따라하고 있다.

 

* 혁신적인 회사는 경쟁하지 않는다. 독점한다. 반면 생산만하는 회사는 경쟁한다. 더 싸게, 더 비슷하게,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다른 생산하는 회사들과 늘 경쟁한다. 경쟁하면 수익은 줄어들고, 언제 그 경쟁에서 져 회사가 사라질지 모른다. LG는 늘 경쟁에서 져서 스마트폰 장사를 멈추었다. 경쟁하면 소비자만 좋다. 현재 샤오미폰은 30만원이면 살 수 있다. 기능도 좋고 빠른 편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거기에 100만원을 더해서 사야 하지만 잘 팔린다. 삼성이나 샤오미폰은 판매량은 좋지만 수익률은 떨어진다. 반면 아이폰은 판매량은 줄었지만 수익률은 매년 오른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혁신기업=독점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메타 등의 미국 기업

 

생산기업=경쟁력 없는 기업=카피기업

중국기업, 한국기업, 일본기업

 

*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는 이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고 있다. 우리는 경쟁을 설파하고, 경쟁은 필요한 것이라고 뼛속 깊이 새기며, 경쟁이 요구하는 것들을 실천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경쟁 속에 갇힌다. 경쟁을 더 많이 할수록 우리가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든다.

 

이렇게 간단명료한 진실을 우리는 모두 무시하도록 훈련받았다. 교육 시스템은 경쟁에 대한 우리의 집착을 반영하는 동시에 부추기고 있다. 성적이라는 것 자체가 각 학생의 경쟁력을 정확히 측정하는 도구다.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지위와 자격을 부여받는다. 우리는 각 학생의 재능이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과목을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친다. 그 결과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맞지 않는 학생들은 열등하다는 기분을 느껴야 하는 반면, 시험이나 과제와 같은 전형적인 측정 방식에 뛰어난 학생들은 이토록 작위적으로 구성된 현실을 기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게 된다. 희한하게도 학교의 이런 현실은 바깥세상의 현실과도 비슷하다.

 

학생들이 이 토너먼트에서 더 높이 올라갈수록 사정은 더욱 나빠진다. 엘리트 학생들은 자신 있게 계단을 올라가다가 결국은 자신의 원래 꿈을 포기해야 할 만큼 치열한 경쟁 단계에 이르게 된다. 고등학교 때 높은 목표를 세웠던 학생들은 대학과 대학원에 가면 경영 컨설팅이나 투자은행 같은 아주 뻔한 커리어를 놓고 똑같이 똑똑한 또래들과 치열한 라이벌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기존 체제에 편입되는 대가로 학생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치솟는 수십만 달러의 수업료를 내야 한다. 우리는 대체 왜 이러고 있는 걸까?”

 

우리는 학교에서 회사에서 늘 경쟁이 좋은 것이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싸움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짓이다. 경쟁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가르치고, 사고 능력을 가르치고,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경쟁은 하면 할수록 소모된다. 그리고 그 경쟁력은 사회에서 혁신적인 일은 하지 못한다. 그 경쟁의 결과는 기계적인 일을 하는 공무원에게만 필요할 뿐이고, 경쟁을 잘해 이겨도 이 사회에 나가면 일 잘하는 블루 칼라나 화이트 칼라만 될 뿐이다. 이제 그런 일은 로봇이 할 수 있고, 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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