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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녀 교육법

천재들은 어떻게 교육 받았을까?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9. 24.

천재들은 어떻게 교육 받았을까?

나는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의 폐해가 얼마나 사람을 망가뜨리는지를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이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스스로 성장하는 교육법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책이다. 사람들은 책의 유익함에 대해서 잘 안다. “책은 간접적으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의 엑기스를 단 한 권으로 배울 수 있으며, 천재의 과외를 단돈 2만원으로 배울 수 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책에 대한 생각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실용적일 뿐이다.

 

책의 능력은 이런 실용성도 있지만 더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생각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뿐 아니라 책의 저자 즉 천재들과 그 생각을 공유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책을 읽는 이유이다. 단순히 책 한 권, 두 권 읽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책을 읽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고의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다. 그런 사람은 사고 능력이 없는 사람보다 해박한 지식이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으며,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를 준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세계의 위인들은 바로 이렇게 책을 읽은 사람들이다. 천재의 어깨를 밟고 더 높게 일어서는 사람. 천재의 업적 위에 또 다른 업적을 세우는 사람. 이런 사람이 천재가 될 수 있다. 천재는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앞 세대의 천재들에게서 배운 것으로 자신만의 철학, 사상, 발명을 창안해 내는 사람이 천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생각만 한다면 재미없는 범생이에 불과할 것이다. 읽고, 생각하여 자기가 옳다고 여긴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책을 읽든 무슨 소용이 있겠나? 생각한 것을 현실에서 펼쳐내지 못하면 그 생각은 몽상에 불과하다. 그러니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이 실천은 도전하는 것이다. 실천을 하면 할수록 도전정신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후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게 된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은 다 이렇게 도전하였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였다. 누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줄 알았나? 누가 명량해전에서 조선군이 이길 줄 알았겠나? 죽음을 이기는 도전정신이 승리를 만들었고, 혹 패하여 목숨을 잃었다 할지라고 그 죽음은 명예롭게 장식될 것이다. 이순신의 죽음처럼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책을 다 읽어주고 무슨 내용이었는지 묻는다. 이 때를 아이들은 좋아한다. 아이 때는 자기가 아빠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사람은 주체적일 때가 제일 힘이 나고 재미있어 하기 때문이다. 내용을 물을 때 내가 자녀에게 원하는 것은 이야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기억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나의 예상을 넘어서서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까지를 말한다. 계속 딴 짓을 하면서 들은 것 같은데 다 알고 있다. 아이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렇게 책을 읽고, 내용을 기억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서양의 사립학교나 유능한 대학교의 리포트는 다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 재료는 책이고, 만드는 요리는 나의 생각이다. 이것이 리포트이다. 이것을 사람들 앞에 나와서 발표하면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가 되고, 이런 생각을 글로 작성하면 논문이 되고,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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