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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녀 교육법

대한민국의 엉터리 대학들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9. 27.

대한민국의 엉터리 대학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70% 정도이다. 10년 전에는 58% 정도였다. 반면 미국의 대학 진학률은 30% 정도일 뿐이다.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독서량은 정반대이다. 우리나라 성인 독서량이 1년에 4~5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60이 넘는다. 대학은 더 많이 진학하는데 책은 더 적게 읽는다는 말도 안 되는 통계가 나와 버렸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학에서 공부한 결과.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게 하고, 책을 읽지 못하게 만든다. 통계가 말해준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대학은 대학이라기보다는 기술학원과 비슷하다. 학문 탐구가 아니라 전공에 대한 기술을 배워 졸업시키는 기능적인 역할만 하는 학원 말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한 달에 책 한 권을 읽지 못하는 것은 대학에도 큰 책임이 있다. 한국 성인 중 40% 이상이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대학을 2년 이상 다녀와도 일 년에 책 한 권 읽을 능력도 배양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심각한 일이다.

 

연예인, 정치인, 목사, 교수 할 것 없이 국내든, 해외에서든 석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논문 표절이라는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표절하는 행위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 일상이다. 왜 우리나라 사람은 논문 표절을 잘 할까? 바로 생각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논문 작성법을 몰라서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서양 사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 남이 알려주는 것을 외우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의 노예로 한평생을 살았으니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이다. 노예가 그렇지 않은가. 노예는 시키는 일만 하지, 농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생산성을 증대시키는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예는 시킨 것만 빨리 처리하고 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인 사람이다. 한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수제가 외국에 가서 하는 것이라곤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빨리 논문 한 편 통과시켜 학위를 얻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학위를 딴 이후에도 학자로서의 성과를 내는 사람이 드물다. 그 사람이 유명세를 타면 어김없이 논문 표절한 사실이 뉴스로 나온다. 한국에서 학위는 자기 학문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격증에 불과하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평생을 우려먹는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이다.

 

 

이 땅의 위정자들의 자식들은 일반 학교에서 공교육을 받았을까? 이 나라의 정치와 교육을 책임지는 고위 공직자의 자식들은 공교육을 받았을까? 일반 학교에서 경쟁에 내몰려 대학 가는데 온 힘을 쏟았을까? 2020년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장관 18명 중 12명의 자식들은 국제학교, 자사고, 외고, 유학을 보냈다고 한다. 이 중 유학이 8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고위 공직자들은 우리나라 일반 학교에서 시행되는 공교육이 자기 자식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자기 자식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외국에 보내서 책을 읽히고, 생각을 글로 적고, 토론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교육 받아 이 땅에 다시 와서 생각하는 지배계층으로 살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자식을 유학 보내야 할까? 비싼 국제학교, 자사고에 보내야 할까? 그들은 돈이 있어 그렇게 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유학 보낼 돈이 없다. 돈이 없이도 더 똑똑하고, 인격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다. 부모가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그런 교육을 시킬 수 있다. 매일 책을 읽어준다면 말이다. 게을러서 못하는 것이지, 모든 부모가 자녀를 일반 학교에 보내고도 천재들이 받았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똑똑하지 못해서 못 하는 게 아니다. 가르치는 것은 천재들이 작성한 책이 가르쳐주지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역할은 책을 읽어주고, 생각하는 법만 알려주면 된다.

 

 

나의 주장에 증거 자료가 신문에 나와있다. 확인해 보길 바란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1/2019071100193.html

 

장관 18명중 12명, 자녀 자사고·외고·유학 보내

장관 18명중 12명, 자녀 자사고·외고·유학 보내 한국당 전희경 의원 전수조사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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