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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의 훈련법

당신은 왜 강아지를 키우세요?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9. 23.

당신은 왜 강아지를 키우세요?

이기적인 마음으로 사람들은 개를 키운다. "외로워서, 샵에서 눈이 마주쳐서, 아이들 정서에 좋아서"라는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공장식 강아지 번식장의 현실은 어떨까?

 

 

강형욱 훈련사의 아버지께서 이 번식장을 운영하셔서 개통령은 이 번식장에 대해서 잘 안다. 3층 철장에, 배변을 하면 밑으로 흘러, 밑에 있는 강아지가 맞게 된다. 암컷 개들은 이곳에서 강제 임신과 강제 출산을 하면서 평생을 보낸다. 가끔 출산한 암컷 개는 자신의 강아지를 입으로 물어 죽이기도 한다. 이유는 이곳은 강아지가 자라기에는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은 습하고, 춥고, 덥고, 비위생적이다. 애견 샵에 쇼윈도우에서 보이는 강아지들은 다 이 번식장에서 온 애들이다. 이렇게 태어난 강아지는 생후 2달도 안되어 애견샵에 오고, 그 귀여운 모습의 강아지를 사람들은 사간다. 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그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면 하루 10 시간 동안 외롭게 있을 강아지는 어떻게 하라고? 개도 두려움, 기쁨, 슬픔, 외로움 등의 감정을 사람과 동일하게 느낀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아니. 외면하려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의 정서가 좋아지기 위해 강아지를 키운다면서 개가 짓는다고 못하게 하고, 으르릉거린다고 싫어하고, 공격적 성향을 내비치면 이상하게 여기는 것이 현실이다. 강아지를 키워 아이들의 정서가 좋아지는 이유는 부모가 개를 키우면서 들이는 정성과 사랑이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개가 아프면 병원에 가고, 밥을 먹지 않으면 함께 걱정하고, 잘 하는 것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

 

 

개가 짓고, 입질하고 하는 등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개통령에게 훈련을 시키려는 주인들 중 개 훈련을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로 인식하는 분도 있었다. 그런 개의 모습을 관찰한 후 개통령의 진단은 개가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인은 개가 고장나고, 잘못되었다고 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면 원하는대로 살 수 있다. 하지만 개는? 개가 밖에 나가고 싶다고 마음대로 나갈 수 있나? 친구 만나러 갈 수 있나? 외식하러 갈 수 있나? 쇼핑하러 갈 수 있나? 없다. 개는 오직 주인만 있다. 그런 주인을 매일 10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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