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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구별법

by 책 읽어주는 아빠 2022. 11. 20.

누가 나르시시스트일까?

 

 

 

나에게 적대적이고, 화내고, 가스라이팅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이 다 나르시시스트인 것은 아니다.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고, 그냥 그런 나쁜 성격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고, 나에게만 의도적으로 악하게 구는 것일 수도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로 한 가지 현상만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가지고 있다. 이는 자기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일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만을 사랑하는 장애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자기애성은 좋은 의미일 수가 있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라.


이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다.
나르시시스트인 사람은 오른쪽에 끝 부분 ③에 속한 사람이고,
에코이스트는 왼쪽 끝 ①에 속한 사람이다.
너무 한 쪽에 치우친 것보다는 중간 ②가 제일 낫다. 자기도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가지고 있는 사람 말이다.

- 에코이스트: 이타적이며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의 탓을 먼저 하며,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특징이 있다. 나르시시스트와 반대되는 성향이다.
- 나르시시스트: 자기만 사랑하는 인격 장애로 타인에 대한 배려는 가지고 있지 않은 성향이다.

그럼 나에게 해로운 사람 즉 나르시시스트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자기에게 집중시키는 사람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라고 했다. 그래서 자기만을 생각한다. 자기가 주인공이다. 자기만 집중한다. 그러니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안보이기 마련이다. 먼저 그 사람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대화를 하면 그 대화의 주제를 자신에게 돌리려고 한다. 사람들이 말을 하고 있으면 그 말을 끊고 “나도 그런 적 있는데 말이야...”로 시작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가고 사람들이 자기 말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는 사람들을 잘 웃기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분위기 메이커일 확률이 높다. 내가 아는 나르시시스트도 딱 이런 스타일이었다. 사람들을 웃기고, 분위기를 띄워서 자신의 말에 다 집중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탁월했다.

그러나 이것이 개인적인 관계일 때는 달라진다. 나르시시스트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상대가 아무리 말을 해도 자기 말만 하고, 자신의 말과 의견만을 상대에게 주입시킨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와 말을 하면 생기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나르시시스트와 말을 하는 사람의 눈이 피곤해지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상대를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기술이 탁월하다고 했다. 그 집중을 어떻게 시키는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대화를 나누면 눈을 다른 곳에 두거나,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걸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마치 마법 같다. 나르시시스트만 바라보도록 만든다. 신기할 따름이다.

분위기를 띄우고, 언변이 좋은 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는 이런 장점이 장애로 연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불쌍하다. 이런 장점을 좋은 곳에 선하게 쓰이면 좋으련만 자기가 높아지기 위해서만 쓰이니 안타깝다.

 

칭찬 후 비난

나르시시스트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는다. 나르시시스트는 다른 사람을 볼 때, 자기보다 높냐, 낮냐를 보는 것과 동시에 완벽한 존재로 의식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칭찬으로 시작한다.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여기까지 온 게 장하다.” 이렇게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칭찬했던 상대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니 이것밖에 안돼? 그 시간동안 뭐했어? 내가 그렇게 말을 했는데 이게 뭐야!” 이런 칭찬과 비난은 다 나르시시스트가 나의 아내에게 한 말이다. 완벽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자신의 기대에 오르지 못하면 여과 없이 비난을 쏟아낸다. 그럼 나르시시스트의 기대에, 기준에, 뜻에 맞는 사람이 있을까? 없다. 나르시시스트 자신도 자신의 기대에 맞추지 못한다. 그런데 그 기준을 남에게 전가시켜 온갖 비난을 하는 것이다.

그럼 비난을 받는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핑계, 설명, 자신의 현재 감정 및 상황 등을 말하겠지. 그러나 나르시시스트는 상대의 말은 듣지 않는다. 상대의 감정도 공감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상대를 비난할 뿐이다. 나르시시스트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여기서 보통 사람은 멘탈이 나간다. 아무리 외향적인 사람이더라도 이런 일을 계속 겪으면 소심하게 변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나르시시스트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다. 인격 장애자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된다. 나르시시스트는 당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뒤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이런 인격 장애자의 말을 귀담아 둘 필요는 전혀 없다.

 

오직 상대 탓

이처럼 나르시시스트는 상대를 비난하기를 잘한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한 마음이 여린 여성 같은 경우는 하소연을 하고 울 것이다. 억울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아무리 변명을 해도 나르시시스트는 듣지 않는다. 다음에는 또 당신을 비난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것이다. 이제 당신은 나르시시스트의 먹이감이 되었다. 당신이 잘하든, 못하든 나르시시스트는 당신을 비난할 것이다. “지난번에 말씀하신대로 했습니다.”라고 말하면 나르시시스트는 뭐라고 말할까? “내가 언제 이렇게 하라 그랬어!?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 다시 해와!” 분명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럼 보통 이렇게 생각한다. ‘어제 이렇게 하라 그래서 했는데 왜 또 저러지?’라고 말이다. 당신이 어떻게 하든 나르시시스트는 당신을 비난할 것이니, 그 비난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길...

나르시시스트는 이런 자신의 행동과 말에 절대 뉘우침이 없다. 자신이 잘못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무조건 상대 탓 즉 당신 탓만 할 것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죄의식이 없어서 그렇다. 상대 탓을 하는 것이, 비난을 하는 것이 나쁜 건지, 좋은 건지 모른다. 이것이 참 안타까운데, 이게 바로 나르시시스트다. 이런 나르시시스트를 대처하는 방안은 없을까? 아래 글을 읽기 바란다.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나르시시스트를 만났을 때, 피하는 방법 나르시시스트는 주로 사회적인 지위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일, 꿈, 이상을 찾아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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